데일리

오늘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종가베팅은 왜 쉬었나 — 하루 마감 정리

오늘(9월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큰 폭으로 밀리면서 투자자들 마음도 함께 무거워진 하루였습니다. 📉 오늘 밤 미국 물가지표(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체가 숨을 고르는 분위기였는데요, 그 하루를 데이터로 정리해봅니다.

어제 선별 종목, 오늘 아침 실제로는 어땠을까

먼저 어제(9월 10일) 종가베팅이 고른 종목들이 오늘 아침(08:00~09:59)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이 구간은 실제 청산 성과로 볼 수 있는 확정 데이터입니다.

종목 구분 갭(%) 세션 내 최고~최저
주성엔지니어링 ①실현(오늘 아침) -1.11% +1.33% ~ -5.97%
대한광통신 ①실현(오늘 아침) -4.28% -1.40% ~ -5.15%

두 종목 모두 어제 진입가(주성엔지니어링 226,000원 / 대한광통신 14,950원) 대비 아침 시간대에 마이너스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대한광통신은 아침 내내 진입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습니다. 모든 날이 좋을 수는 없고, 이런 날도 있는 그대로 기록해두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대한광통신은 오늘(9월 11일) 저녁 애프터마켓에서도 잠정적으로 진입가 대비 -5.35%를 기록 중입니다. 다만 이건 아직 확정된 수치가 아니라 다음 주 월요일 아침 개장 전까지는 잠정 흐름으로만 봐야 합니다.

오늘 시장은 어땠나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 -0.60%, S&P500 -0.58%, 나스닥 -0.65%,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6%로 크게 밀렸습니다. 국제 유가가 104달러(+1.5%)까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5%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밤 21:30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월 금리 인상 확률(현재 73%로 알려짐)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내 증시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지수 종가 등락률
코스피 6,909.91 -1.76%
코스닥 820.64 -1.95%

코스피는 지난 9월 9일 7,051.64까지 올랐다가 이틀 연속 밀리며 오늘 6,909.91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9월 10일 836.92에서 오늘 820.64로 내려앉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42.0원이었습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27,735억원, 기관이 -19,01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가 +30,012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낸 하루였습니다. 큰 투자기관(외국인·기관) 두 축이 동시에 매도에 나선 만큼, 지수 하락 압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엇이 움직였나

오늘 거래대금 상위 종목입니다.

순위 종목명 거래대금 등락률 거래량
1 SK하이닉스 6.9조원 -2.00% 385만주
2 삼성전자 5.3조원 -3.35% 2,048만주
3 삼성전기 1.3조원 -0.21% 93만주
4 삼성전자우 5,746억원 -4.78% 297만주
5 SK스퀘어 5,577억원 -4.05% 52만주
6 삼화콘덴서 5,395억원 +18.76% 394만주
7 두산에너빌리티 4,887억원 +0.67% 542만주
8 한전기술 4,793억원 +4.21% 319만주
9 HD현대중공업 4,347억원 +5.73% 92만주
10 한미반도체 3,897억원 -8.10% 167만주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거래대금 1·2위를 차지했지만 둘 다 하락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는 -8.10%로 낙폭이 더 컸습니다. 반면 삼화콘덴서는 +18.76%로 홀로 강세를 보였고, 조선·에너지 쪽인 HD현대중공업(+5.73%)·한전기술(+4.21%)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이 많았던 테마는 아래와 같습니다.

순위 테마명 상승/전체
1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8 / 11
2 보안주(정보) 41 / 51
3 딥페이크(deepfake) 8 / 14
4 양자암호/양자컴퓨팅 21 / 26
5 은행 10 / 11
6 건설 대표주 5 / 6

보안주(정보) 테마는 51개 종목 중 41개가 오르며 지수 하락 속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 비율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종가 선별 결과

오늘 AI가 매긴 베팅 등급은 신중 구간이었습니다. 국제 유가와 금리 급등에 코스피·코스닥이 함께 크게 밀렸고, 오늘 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했던 하루로 정리됩니다. 이런 판단에 따라 오늘 최종 선별된 종목은 없었습니다.

오늘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오늘은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부담이 국내 증시 전반을 짓누른 하루였습니다. 외국인·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고 개인이 그 물량을 받아내는 구도 속에서, 지수는 이틀 연속 밀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흐름에서 주목한 부분은, 반도체 대형주가 거래대금 상위를 지키면서도 하락을 이끌었다는 점과, 그 와중에 보안주·양자암호 같은 개별 테마는 상승 종목 비율이 높았다는 대비입니다. 지수와 개별 테마의 온도 차가 뚜렷했던 하루였습니다.

큰 투자기관이 동시에 물러선 날,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 다음 주 월요일 CPI 결과를 확인한 뒤 다시 판단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매일 열리지만, 매일 참여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오늘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오늘 장,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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